오랜만에 시장에 갔다
처음 가본 구로시장
그곳은 활기차있었다
물건을 팔기 위한 상인들 그리고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활기찬 상황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그러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용기 내어 조심히 찍어 본 사진은 많이 흔들렸지만
마음에 든다
베트남에 갔을 때 야시장에서 오토바이 탄 사람이 상인을 향해 카메라를 찍으려는 순간
상인이 싫다고 하는 듯한 말과 얼굴을 가렸던 기억이 났다.
비록 우리는 관광객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이지만
그 사람은 생존을 위해 팔기 위해 나온 것인데
사진찍히는 게 싫을 듯 했다.
나도 어딘가에서 카메라로 날 찍고 있다면
지나가는 사람으로라도 찍히기 싫기 때문에
그마음을 이해한다
그래서 더욱 더 카메라를 들기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인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찍기에도 조심스러워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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