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을 지나치다
보게된
미련 곰탱아~
왜 그렇게 사니? 미련곰탱아~
꼬박 10년을 참았습니다.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좁디 좁은 곳에서 말이죠
참다보면 나에게도 봄날이 오겠지
자연으로 돌아갈 날이 오겠지 생각했지만
그건 다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10살 생일이 되면, 나는 이 모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웅담을 탐하던 사람들이
10살 내 생일에 웅담을 꺼내고,
나를 하늘나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렇게 될 것을 난 왜 바보같이
미련하게 10년을 참고 살았던 것일까요.
그저 눈물만 납니다.
저는 이렇게 떠나더라도 저같은 운명의 곰이
또 생겨나지 않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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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은 동물보호단체 WPA와 함께 19그램의 웅담때문에 철창에 갇혀지내는사육곰을 구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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